D-Robotics (地瓜机器人)
중국 로보틱스 산업의 “Wintel”을 표방하는 칩·소프트웨어 통합 인프라 기업 — 딥마인드 대신 딥러닝 반도체를 택한 지평선(地平线) 스핀아웃
D-Robotics(공식 법인명: 深圳地瓜机器人有限公司, 이하 “지과로보틱스”)는 2024년 1월 16일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 등록된 법인으로, 홍콩·상하이 이중 상장사인 지핑셴(地平线, Horizon Robotics, HKEX: 9660)의 로보틱스 사업부가 분사(spin-off)하여 설립된 기업입니다. 당사 판단으로는, 이는 신생 스타트업이 아니라 나스닥·홍콩 상장 자동차 반도체 기업의 검증된 기술·양산·공급망 자산을 그대로 이식받은 “성숙한 스핀아웃”이라는 점에서 여타 로보틱스 인프라 스타트업과 리스크 프로파일이 구분됩니다. 법인은 지핑셴 계열사인 D-Robotics Holding Limited가 전액 출자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난징대학교 전자과학공학과 졸업(추천 입학), 뮌헨대학교 박사.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연구소, 지멘스, NEC 미국연구소를 거쳤으며 이 기간 스탠퍼드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겸임 교원으로도 활동. 2012년 바이두 연구원 부원장으로 합류해 딥러닝·로보틱스·자율주행·HCI 연구를 이끌었고, 2015년 7월 지핑셴을 창업했습니다. D-Robotics는 지핑셴 내부 AIoT/로보틱스 사업부에서 출발한 조직으로, 당사 판단으로는 위 창업자의 전략적 판단이 D-Robotics 분사의 출발점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공업대학교 컴퓨터공학 학사, 미국 라이트주립대학교(Wright State University) 박사. 알리바바에서 기업용 지능형 고객서비스 사업을 담당했고, 문인互联(WenYin Interconnection)을 공동창업. 2018년 지핑셴 합류 후 AIoT 제품라인 및 로보틱스 사업부의 연구개발·마케팅·영업 체계 구축을 주도, 2020년 사업부를 이어받아 2022년 “로보틱스 사업부”로 개편, 2024년 1월 독립 법인으로 분사시킨 인물입니다. “로보틱스 낙착의 최대공약수를 찾는다”는 것이 본인이 밝힌 회사 경영 철학입니다.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CASIA) 박사. 2019년 지핑셴 합류 후 자율주행 시스템의 BEV(Bird’s-Eye-View) 인지 기술 연구개발을 담당했으며, 2023년 왕충 CEO의 영입으로 독립 로보틱스 팀 구축에 합류했습니다. 언론 인터뷰에서 소비자용 로봇의 양산 지원과 최전선 구현체 지능(embodied AI) 연구를 동시에 수행하는 R&D 조직을 총괄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D-Robotics의 글로벌 개발자 커뮤니티(500개 이상 대학, 10만 명 이상 개발자) 및 RDK 생태계 확장을 총괄하는 임원으로, 회사 컨퍼런스에서 복잡한 연산·알고리즘·툴체인을 표준화된 “빌딩블록”으로 패키징해 개발 장벽을 낮추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종합하면 D-Robotics의 리더십 구성은 전형적인 초기 VC 스타트업의 “창업자 스토리”라기보다, 상장 반도체 기업 내부 사업부가 경영진과 함께 통째로 이식된 “대기업 카브아웃(carve-out)형” 지배구조에 가깝습니다. 당사는 이 구조가 기술·양산 리스크를 낮추는 동시에, 모회사 지핑셴에 대한 기술·인력·브랜드 의존도라는 별도의 리스크 축을 형성한다고 평가합니다.
D-Robotics는 스스로를 “로봇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범용 베이스 제공자”로 정의하며, 로봇 본체 제조에는 관여하지 않고 칩(旭日®/Sunrise™ 시리즈)과 개발자 키트(RDK®, Robotics Developer Kit), 운영체제·알고리즘 툴체인을 결합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인프라를 전 산업에 공급하는 사업 모델을 운영 중입니다. 회사 측 발표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수배(數倍) 성장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 매출액 수치는 별도로 공시되지 않았습니다.
제품 아키텍처는 크게 세 개의 축으로 구성됩니다.
旭日3·旭日5는 이미 대량 양산 단계이며 2026년 말 旭日7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科沃斯(Ecovacs), 云鲸(Yunjing), 影石(Insta360) 등 소비자 가전·로봇 업체가 주요 고객으로, 청소로봇·짐벌 등 기성 카테고리에서 캐시카우 매출을 형성합니다.
2025년 11월 출시된 旭日 S600(INT8 피크 560TOPS, 1/2 스팔시티 기준, 회사 자체 공시)은 출시 6개월 내 傅利叶(Fourier)·优必选(UBTech)·星动纪元(Astribot)·帕西尼感知(PaXini Tech)·Booster Robotics·自变量机器人(X Square Robot) 등 20여 개 리딩 구현체AI 기업이 채택, 대다수가 양산 출하 단계에 진입했다고 회사 측은 밝히고 있습니다.
제품 개발·공급망 소싱·GTM 전략·투자 로드쇼까지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으로, 오픈소스 휴머노이드·AI 스포츠코칭·구현체AI 모델·홈컴패니언 로봇 등 10개 프런티어 카테고리에서 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지원했다고 회사는 밝히고 있습니다. 다수 제품이 이미 규모화 출하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입니다.
연산 범위 커버리지: 5TOPS~560TOPS에 이르는 다계층 컴퓨팅 플랫폼을 단일 아키텍처로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의 핵심 세일즈 포인트입니다. 즉 저가 소비자 가전용 저연산 칩부터 휴머노이드급 고연산 구현체AI 칩까지 동일한 툴체인·소프트웨어 스택으로 커버함으로써, 고객사가 로봇 카테고리·연산 등급을 바꾸더라도 개발 자산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칭화대학교 지능산업연구원(AIR)과 공동 개발한 RDK UniBots 구현체AI 교육 플랫폼, AnySceneGen(가상 시뮬레이션 플랫폼, 虚拟科技와 공동 개발) 등 생태계 확장 프로젝트도 병행 중이며, 千寻智能(Spirit AI)·自变量(X Square Robot) 등 본체 업체와의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통합 솔루션 전략적 협력도 공시되어 있습니다.
D-Robotics는 2025년 5월 시리즈 A를 시작으로 약 16개월 만에 4개 라운드, 공시 기준 누적 $770M 이상을 조달했습니다. 특히 2026년 3~4월 한 달 이내 B1·B2 두 라운드를 연속 클로징한 점, 그리고 테마섹(Vertex Growth)·사우디 아람코 벤처투자(Prosperity7 Ventures) 등 국부펀드·에너지 대기업 계열 벤처캐피탈이 초기 라운드부터 반복 참여한 점이 눈에 띕니다. 당사 판단으로는 이는 중국 구현체AI/로보틱스 인프라 섹터에 대한 글로벌 주권자본의 구조적(=일회성이 아닌) 베팅으로 해석할 근거가 됩니다.
지핑셴의 AIoT/로보틱스 사업부(2020년 왕충 CEO가 인수, 2022년 “로보틱스 사업부”로 개편)가 선전시 난산구에 독립 법인으로 등록. 왕충 CEO가 법인 대표를 맡고 모회사 계열사 D-Robotics Holding Limited가 전액 출자한 구조로 파악됩니다.
高瓴创投(GL Ventures/高瓴资本)가 재투자 형태로 참여했으며, 五源资本(Wuyuan Capital), 线性资本(Linear Capital), 和暄资本, 九合创投, 淡马锡(테마섹) 계열 Vertex Growth, 砺思资本, 敦鸿资产, 沸点资本, 梅花创投, 黄浦江资本 등이 공동 투자했습니다. 회사 측은 동 라운드 자금을 RDK S100(단일 SoC 통합 연산·제어 플랫폼) 출시에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Synstellation Capital, 滴滴(Didi), 美团龙珠(Meituan Longzhu) 등 산업자본이 주도하고, 柏睿资本·九阳家办·北汽产投(BAIC Capital)·九坤创投·芯联资本·雅瑞资本 등 전략투자기관, 锦秋基金·星睿资本·初心资本·庚辛资本·沄柏资本 등 재무적투자자(FI)가 참여. 기존 주주인 高瓴创投·테마섹 Vertex Growth·线性资本·和暄资本·黄浦江资本·五源资本·梅花创投도 초과 팔로우온.
투자자 구성: 사우디 아람코 벤처투자 계열 Prosperity7 Ventures, 远景科技集团(Envision Group), 그리고 언론 보도상 명칭이 특정되지 않은 “대형 리테일테크·공급망 기업” 등 전략적 투자자, 慕华科创·云锋基金(윈펑펀드)·华控基金(T-Capital)·LOOK CAPITAL·凯联资本 등 1선 재무적투자자가 신규 참여했고, 高瓴创投·和暄资本·线性资本·黄浦江资本·滴滴·五源资本·初心资本·梅花创投·테마섹 Vertex Growth 등 기존 주주가 지속 팔로우온했습니다.
속도: B1 클로징(3.16) 후 약 20여 일 만에 B2가 클로징되어, 로보틱스 인프라 섹터 내 투자 심리가 단기간 급격히 강화되었음을 시사합니다.
未来资产(Mirae Asset)이 리드투자자로 참여했으며, 美团(Meituan)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 PR Newswire 영문 보도자료는 이를 “a leading global internet company”로만 표기했으나, 중국어권 1차 보도에서는 美团(Meituan)으로 특정되어 있습니다. 合肥国投·南山战新投·璟泉资本 등 지방정부 투자 플랫폼, 凯辉基金(Cathay Capital)·华美国际投资集团·广发信德·超越摩尔·启航投资 산하 芯创二期基金 등 기관투자자가 신규 팔로우온했고, 高瓴创投·五源资本·线性资本·黄浦江资本·테마섹 Vertex Growth·Prosperity7·和暄资本·云锋基金·美团龙珠 등 기존 주주 다수가 재차 증액 투자했습니다. 회사 측은 자금 용도를 旭日 칩의 전 연산 등급 라인업 강화 및 데이터 수집-모델 학습-시뮬레이션-추론 배포를 아우르는 전주기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으로 명시했습니다.
• 시리즈 A (2025.05): $100,000,000
• 시리즈 B 누적 (B1+B2, 2026.03~04): $270,000,000
• 시리즈 C (2026.09): $400,000,000
• A~C 누적 공시 조달액: 약 $770,000,000 (약 5.5조 원 상당)
• 대표 국부·전략 자본: 테마섹(싱가포르), 사우디 아람코 벤처투자(Prosperity7), 未来资产(한국), 美团(중국)
• 밸류에이션 미확정: 시리즈 B 완료 직후 일부 매체(즈후 등 2차 보도)는 포스트-머니 밸류에이션을 약 $1.5B(유니콘 등극)로 추정 보도했으나, 이는 회사 자체 공시가 아닌 매체 추정치로 별도 검증이 필요합니다. 시리즈 C(9월) 이후 갱신된 공식 밸류에이션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 등록자본금 불일치: 공시 매체별로 등록자본금이 6.3억 위안(1개 보도)과 16.3억 위안(기업정보조회 플랫폼 기준)으로 상이하게 표기되어 있어, 정확한 최신 등록자본 규모는 재확인이 필요합니다.
• 시리즈 B2 전략투자자 실명 미공개: “대형 리테일테크·공급망 기업”으로만 보도된 전략적 투자자의 실명은 중국어권 1차 보도에서도 특정되지 않았습니다.
• 매출 실수치 비공개: 2026년 상반기 매출 “수배 성장”은 회사 자체 정성적 표현이며, 구체적 매출액·손익 지표는 비상장사 특성상 공시되지 않았습니다.
당사는 D-Robotics의 경쟁 우위가 ① 로봇 본체 비경쟁 인프라 포지셔닝에 따른 카테고리 리스크 분산, ② 상장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이식된 자동차급 양산 경험, ③ 5~560TOPS를 아우르는 단일 아키텍처 커버리지, ④ 국부펀드·전략적 산업자본이 중첩된 자본 구조라는 네 가지 축에 근거한다고 평가합니다.
D-Robotics는 로봇 본체를 직접 제조하지 않고, 휴머노이드·사족보행·서비스로봇·물류AMR·청소로봇·잔디깎이로봇 등 전 카테고리에 칩·OS·개발키트를 공급합니다. 이는 특정 폼팩터(예: 휴머노이드)의 상용화 시점이 지연되더라도, 이미 양산 중인 소비자 로봇 카테고리(청소로봇 등)에서 매출 기반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로, 단일 본체 기업 대비 사업모델 변동성이 낮다는 것이 회사 측 및 투자자 코멘트에서 공통적으로 제시되는 논리입니다.
모회사 지핑셴은 중국 최초로 차량용 지능형 칩의 전방 양산(前装量产)을 달성한 상장 반도체 기업입니다. D-Robotics는 신생 스타트업이 처음부터 구축해야 할 칩 설계·공급망·양산 검증 역량을 조직·인력 단위로 그대로 승계받았다는 점에서, 초기 단계 로보틱스 칩 스타트업 대비 실행 리스크가 낮다고 당사는 판단합니다. 다만 이는 동시에 모회사에 대한 기술·인력·브랜드 의존이라는 반대급부를 수반합니다.
저가 소비자 가전용 저연산 칩부터 휴머노이드급 S600(560TOPS)까지 동일 소프트웨어 스택·툴체인으로 커버함으로써, 고객사가 제품 카테고리·연산 등급을 전환해도 개발 자산의 재사용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이는 경쟁사 대비 고객 락인(lock-in) 및 생태계 확장 속도 측면에서 구조적 우위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당사 평가입니다.
테마섹(싱가포르 국부펀드), 사우디 아람코 벤처투자(Prosperity7), 未来资产(한국계 기관), 美团·滴滴·远景科技集团 등 전략적 산업자본이 시리즈 A부터 C까지 반복 참여했습니다. 당사 판단으로는 이는 단순 재무적 베팅을 넘어 데이터·유통채널·에너지산업 접점 등 비금전적 자산까지 공유하는 구조로, 향후 해외 진출·산업 파트너십 확장의 교두보로 활용될 여지가 있습니다.
리더십 구성의 전략적 함의: D-Robotics의 경영진은 상장 반도체 기업 창업자의 전략적 후원(余凯), 대기업 내부 사업을 0에서 1로 성장시킨 실행 리더(王丛), 자율주행 첨단기술을 로보틱스로 전이시킨 R&D 리드(隋伟)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사는 이 조합이 “차고에서 출발한 창업팀”보다 자본시장 신뢰도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반면, 모회사 지핑셴의 주가·경영전략 변화에 연동되는 지배구조 리스크를 동시에 내포한다고 평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