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bitat(栖息地)
“자동차를 만들듯 집을 만든다” — 리샹(理想汽车) 출신 창업자가 산업화 방법론을 家裝 산업에 이식하는 AI 네이티브 스마트 주택 벤처
Habitat(브랜드명: Habit@ 栖息地, 사업 주체: 北京楠社科技有限公司/베이징 난서 테크놀로지)는 2022년 6월 설립된 중국 스마트 주택(智能住宅) 기업으로, 전통적 家裝(홈 리노베이션) 기업이 아닌 자동차 산업의 정향설계(forward engineering)·고도 통합·산업화 제조 방법론을 주거 공간에 이식하는 것을 핵심 논제로 표방합니다. 본사는 베이징에 소재하며, 2026년 7월 장쑤성 창저우 국가하이테크산업개발구(常州國家高新技術産業開發區)에 총투자 10억 위안(약 1억 4,87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사·R&D센터 프로젝트를 체결했습니다.
중국 출신 산업 경영자. 레노버(Lenovo) 그룹 글로벌 공급망 부문 부총재, 모토로라(중국) 회장을 역임한 뒤, 2015년 리샹왼처(理想汽车) 창업자 리샹(李想)과 함께 리샹汽车의 2호 직원으로 합류해 공동창업자 겸 총재(President)로서 영업·애프터서비스·해외사업·공급망·제조·품질·충전 네트워크 등 R&D를 제외한 사업 전 영역을 총괄, 리샹汽车를 0에서 나스닥 상장까지 이끈 핵심 3인방(李想·李铁·沈亚楠) 중 한 명으로 평가받습니다. 2022년 12월 9일 리샹汽车 이사 및 총재직 사임을 공식 발표했으며, 약 6개월의 인수인계를 거쳐 2023년 6월 완전히 손을 뗐습니다. 창업 계기는 2022년 초 자택 요양 중 자신의 2021년 리노베이션 결과에 대한 불만이었다고 본인이 밝혔으며, “리샹汽车의 미션이 이동하는 행복한 집이라면, 하루 10시간을 머무는 실제 ‘집’은 왜 그런 경험을 제공하지 못하는가”라는 문제의식이 창업 논리로 이어졌습니다.
화웨이(Huawei)에서 다년간 근무하며 아너(Honor)·DJI·리샹汽车의 해외사업을 담당한 이력을 보유. Habitat 합류 후 스마트화(AI Agent) 영역을 총괄하며 “몸(주거 공간)과 영혼(지능)을 함께 만든다”는 제품 철학을 대변합니다.
Cao Haifeng(曹海峰)·Jiang Chang(江畅)은 지주회사 江苏海楠科技의 초기 자연인 주주로 등재되었던 인물로, 沈亚楠·Wang Yang(汪洋)과 함께 지분에 참여한 뒤 2023년 11월 4인 모두 지분을 香港 소재 지주법인 산하로 이전했습니다. 이 외 Liu Yang(刘洋)·Xu Yingchun(许迎春) 등이 창업 멤버로 언급됩니다. 팀 구성원은 하버드·칭화대·베이징대·코넬대 등 출신이 다수이며, 유명 산업디자이너 Lu Zhirong(卢志荣)이 디자인을 총괄합니다.
Habitat는 스스로를 “생활 지능 과학기술 기업(生活智能科技公司)”으로 정의하며, 전통적 인테리어·리모델링 시공사와 구분되는 “스마트 주택(智能住宅)”이라는 신규 카테고리를 표방합니다. R&D·디자인·생산제조·시공·인도·서비스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수직 통합형 모델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는 자동차 OEM의 풀스택 생산 방식을 家裝 산업에 이식한 것으로 설명됩니다. 2026년 8월 기준 직원 수는 500명 이상(2024년 4월 공개 기준)이며 이 중 약 50%가 R&D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25년 3월 출시된 첫 플래그십 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가정용 AI 에이전트(“小七”)를 탑재했다고 회사 측이 주장하는 3침실·2욕실형 완결형 주거 상품. 전용면적 90㎡ 기준 표준가 39만 9,800위안(약 5만 9,000달러). 450여 개 모듈을 레고 방식으로 조합하는 설계로 증축·옵션 추가 관행을 제거했다고 설명됩니다.
수만 건의 설계·발주·생산·인도 데이터와 근 1만 개의 실물 1:1 복제 디지털 자재 에셋을 기반으로 구축한 디지털 트윈 설계 플랫폼. 배관·전기 등 은폐 공정을 가시화하고 자재 견적·공정표를 사전 확정해 전통 家裝 산업의 고질적 문제인 “증액 청구(增项)” 관행을 제거한다고 주장합니다.
CNAS 인증 자체 실험실과 30㎥ 규모의 전주택 환경 시뮬레이션 챔버를 통해 자재 포름알데히드·VOC 배출을 관리하는 환경보호 시스템. 정수·연수·직음수·즉시온수 4종 모듈을 하나로 통합한 WaterCube 정수기를 独자적으로 개발했습니다.
제조 인프라: 장쑤성 창저우에 목공 스마트 제조공장(35,000㎡)을 포함한 종합 생산기지를 운영 중이며, 베이징 R&D센터·卢志荣 디자인 센터·베이징 공예 시제작 기지·창저우 기술연구원·창저우 환경보호실험실 등 연구·설계·제조 거점을 다변화했습니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도 AI R&D 센터를 운영 중이라고 언급되나, 이는 단일 출처 보도로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매출·수익성 현황: 회사 측 발표에 따르면 L32 출시 후 연간 계약 매출이 10억 위안(약 1억 4,870만 달러)을 상회한다고 하나, 이는 자체 발표 수치이며 제3자 감사 확인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2025년 3월 보도된 창업자 인터뷰에서는 “아직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명시적으로 밝혔으며, 2025년 말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 즉, 동사는 DentalMonitoring과 달리 흑자 미달성 상태에서 대규모 국유자본 라운드를 조달한 케이스로 구분됩니다.
Habitat는 설립 이후 두 차례의 공개 라운드를 통해 누적 13억 5,000만 위안(약 2억 800만 달러) 이상을 조달했습니다. 초기 라운드는 창업자의 전 직장인 리샹汽车가 리드했다는 점에서 산업 내 신뢰 검증의 성격이 강했고, 최근 라운드는 지방정부 국유자본 펀드가 리드했다는 점에서 순수 재무적 베팅이라기보다 산업 유치(招商) 성격의 전략적 자본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사업 주체 北京楠社科技有限公司가 2022년 6월 20일 설립(초기 명목 주주 江畅). 이어 2022년 11월 지주회사 江苏海楠科技有限公司가 설립되며 江畅·曹海峰이 초기 주주로, 이후 沈亚楠·汪洋이 후속 참여했습니다. 2023년 11월 4인의 자연인 주주는 전원 지분을 양도하고, 지분 구조는 江苏楠设科技有限公司(홍콩 소재 楠社(香港)有限公司의 100% 자회사) 산하로 재편되었습니다.
창업자의 전 직장인 리샹汽车가 리드 인베스터로 참여했으며, 로봇청소기 대표기업 石头科技(Roborock)와 常州新北科创基金(창저우 신베이 과기창신기금)이 후속 투자자로 동참했습니다. 자금은 스마트 주택 제품 R&D, 디지털 설계 시스템 고도화, 전국 인도 인프라 구축에 투입되었습니다. 리샹汽车의 투자 참여는 재무적 수익 목적보다 창업자와의 관계 및 서플라이체인 노하우 이전에 대한 전략적 베팅 성격이 짙습니다.
라운드 특징: 리드 인베스터인 常州新北区科创基金(창저우 신베이구 과학기술혁신기금)은 창저우 국가하이테크산업개발구 정부와 常高新集团 등 국유 실체가 총 100억 위안(약 15억 달러) 규모로 조성한 정부계 모기금(fund-of-funds) 구조의 산업유치 펀드입니다. 회사 측은 본 라운드를 “중국 1차 시장 가정용 家居 부문에서 최근 3년간 최대 규모의 단일 파이낸싱”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자금 활용 계획: ① 창저우 글로벌 본사·R&D센터 건설(총투자 10억 위안 별도 프로젝트), ② 구현 지능(embodied intelligence) 실험실 구축, ③ 프로덕션급 AI 설계·인도 시스템 고도화, ④ 생태계 플랫폼 성장 전략 가속.
산업 정책적 함의: 창저우시는 신에너지·지능형 제조 산업 클러스터로 자리매김 중이며, 리샹汽车 등 전기차 밸류체인 인재를 스마트 주택 산업으로 흡수함으로써 자동차→주거 공간으로의 기술 이전 시너지를 정책적으로 겨냥하고 있습니다. 이는 순수 성장 자본이 아닌 지방정부 산업정책과 결합된 자본이라는 점에서 투자 지속가능성이 해당 지자체의 재정 여력 및 정책 우선순위 변화에 연동될 리스크를 내포합니다.
Habitat의 차별화 논제는 자동차 산업의 산업화 방법론을 파편화되고 표준화되지 않은 중국 家裝 시장에 이식한다는 “카테고리 창출(category creation)” 전략에 근거합니다. 다만 이 논제는 아직 대규모 매출 실현으로 검증되지 않은 초기 단계이며, 아래 경쟁우위는 잠재적 해자(moat)로서 평가되어야 합니다.
창업자 沈亚楠은 레노버·모토로라에서 축적한 글로벌 공급망 관리 경험과, 리샹汽车를 창업 초기부터 나스닥 상장까지 이끈 0-to-IPO 실행 경험을 보유합니다. 家裝 부품을 자동차 BOM(자재명세서) 방식으로 원가 산정하고, 목공 캐비닛을 “화이트 바디(白车身)”, 신선공기·조명·정수 시스템을 자동차의 “삼전(三电)” 시스템에 빗대는 등 자동차 산업의 표준화·모듈화 사고를 이식한 것이 핵심 차별점으로 제시됩니다.
전통 家裝 산업이 시공업체·자재업체·가구업체 간 파편화된 “부품 조립형” 서비스인 반면, Habitat는 설계·제조·시공·인도·AS를 자체 완결하는 모델을 지향합니다. 회사는 이를 “소비자가 직접 부품을 조립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완성된 차 한 대를 인도받는 것”에 비유하며, 家裝 업계의 고질적 병폐인 증액 청구·품질 편차·AS 공백 문제를 구조적으로 제거한다고 주장합니다.
창저우시 국유자본이 Series A를 리드하고 총 10억 위안 규모의 별도 글로벌 본사 프로젝트에 동시 서명함으로써, Habitat는 창저우의 신에너지·지능형 제조 산업 클러스터에 정책적으로 편입되었습니다. 이는 토지·세제·산업 인프라 측면의 비금전적 지원을 수반할 가능성이 높아, 자산집약적(asset-heavy) 사업모델의 초기 실행 마찰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중국 내 스마트 홈(전통적 사후설치형 IoT 기기) 시장의 침투율이 오랜 기간 20%를 넘지 못하고 정체된 가운데, Habitat는 “후장착(后装)”이 아닌 “선설계(先设计)” 방식으로 AI 에이전트를 주거 공간 자체에 내장하는 신규 카테고리를 선점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다만 이는 아직 단일 SKU(L32) 및 소수 도시 직영망에 의존하는 초기 단계로, 카테고리 자체의 시장 검증이 완료되지 않았습니다.
Habitat 투자 논제는 매력적인 서사 구조를 갖추고 있으나, 자산집약적 사업모델·미검증 카테고리·국유자본 의존적 자금조달 구조라는 세 가지 축에서 상당한 실행·거버넌스 리스크를 내포합니다.
2025년 3월 공개 인터뷰 기준 회사는 명시적으로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직 통합형 모델(자체 공장·직영망·R&D 보유)은 구조적으로 고정비 부담이 크며, 손익분기점 달성 시점 및 현재 소진율(burn rate)에 대한 독립적 검증 자료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매출은 사실상 단일 플래그십 제품(L32, 3居2衛)과 연 소득 35만 위안 이상·자녀 있는 도시 중산층 가구라는 좁은 타겟층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 세그먼트를 넘어선 확장성 및 다양한 평형·가격대로의 제품 다각화 성과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Series A 리드 투자자는 순수 재무적 LP가 아닌 지방정부 산업유치 펀드입니다. 이는 창저우 이전이라는 비가역적 약정(총투자 10억 위안)을 수반하며, 향후 자금 지원의 지속 여부가 지방정부 재정 상황 및 정책 우선순위 변화에 연동될 수 있어 순수 시장원리에 기반한 자본조달과는 리스크 프로파일이 다릅니다.
2년 남짓한 기간 동안 3단계에 걸친 지주회사 재편과 홍콩 경유 역외 구조로의 이전, 관계사 명칭 표기 불일치(楠社科技 vs. 楠设家科技) 등은 표준적인 스타트업 구조 정비로 설명 가능하나, 최종 실질귀속자(实控人) 확정을 위한 추가 실사가 요구됩니다.
자동차 조립과 달리 주택 시공은 개별 현장(千家万户)으로 “총조립 라인”이 분산되는 구조적 특성을 갖습니다. 창업자 스스로도 “가장 어려운 것은 표준이 없다는 것”이라 언급한 바 있으며, 중국 부동산 경기 둔화 국면에서 고가 프리미엄 주택 리노베이션 수요의 경기 민감도도 고려 대상입니다.
연 계약 매출 10억 위안 초과, 누적 조달액 13.5억 위안 등 핵심 지표는 모두 회사·언론 자체 발표 수치이며 독립 감사인의 검증 근거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등록자본금 역시 자료마다 500만 위안·2억 위안 등 상이하게 보도되어 추가 원천 확인이 필요합니다.
종합 평가: Habitat는 매력적인 창업자 서사와 국유자본의 산업정책적 지원이라는 두 축을 보유하고 있으나, 본질적으로는 미검증 카테고리 + 미흑자 상태 + 정책자본 의존이라는 조합의 초기 단계(Series A) 벤처입니다. 리샹汽车의 성공 궤적을 유추 투자 근거로 삼는 것은 신중해야 하며, 자동차 산업의 표준화 논리가 파편화된 家裝 시공 산업에서 동일하게 작동할지 여부가 향후 12~24개월간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