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anKore
Ooredoo Group · Indosat Ooredoo Hutchison · NVIDIA · Nokia 4자 컨소시엄이 구축하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AI 팩토리 플랫폼 — 인도네시아발 “주권 AI 인프라” 베팅
ZanKore(공식 브랜드명: Zankore by Indosat)는 2026년 8월 6일 자카르타에서 공식 출범한 동남아시아 AI 인프라 합작 플랫폼입니다. 우리는 이 딜을 전형적인 벤처 스타트업 케이스가 아닌 통신사 인프라 자산의 전략적 분할·합작(carve-out JV) 구조로 규정합니다. 창업자 개인의 서사가 아니라, Ooredoo Group(카타르 통신그룹) · Indosat Ooredoo Hutchison(인도네시아 2위 이통사, IOH) · NVIDIA · Nokia 4개 블루칩 기업의 자본·기술 결합이 회사의 성립 근거이며, 이는 순수 스타트업 대비 실행 리스크가 구조적으로 낮다고 우리는 평가합니다.
지배구조상 Ooredoo Group이 창립 주주 겸 리드 투자자로 49% 지분을 보유하며, IOH가 나머지 지분과 현지 실행력을 담당하는 구조로 파악됩니다. 다만 잔여 지분 배분 및 NVIDIA·Nokia의 지분 참여 여부는 공개 자료에서 명시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우리는 이를 데이터 공백(data gap)으로 명확히 플래그합니다 — 현재까지 두 회사는 이사회 의석 없이 기술·상업 파트너로만 명시되어 있습니다.
에릭슨(Ericsson)에서 약 30년간 재직하며 그룹 CTO 겸 Chief Strategy & Technology Officer 역임(2012~2018). 이후 T-Mobile US에서 Technology Transformation 담당 SVP로 5G 전환을 주도. 통신 네트워크·인프라 대규모 구축 경력은 보유하나, AI 데이터센터 운영 트랙레코드는 이번이 사실상 첫 사례라는 점을 우리는 리스크 요인으로 함께 기록합니다.
Aziz Aluthman Fakhroo & Thomas Chevanne(Ooredoo Group 대표), Vikram Sinha & Vishal Gupta(IOH 대표, Sinha는 IOH 사장 겸 CEO 겸직), Arijit Ranjan Sarker(독립이사)로 구성. 리드 투자자와 실행 파트너가 이사회에서 균형을 이루는 전형적인 통신사 합작 거버넌스 구조입니다.
본 거래의 자문단 구성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Citi가 Indosat 측 단독 재무자문사로, FTI Capital Advisors가 Ooredoo Group 측 재무자문사로 각각 선임되었습니다. IOH는 2022년 Indosat Ooredoo와 Hutchison Asia Telecom Group의 약 $60억 규모 합병으로 출범했으며, Ooredoo는 2008년 $18억에 Indosat 지분 65%를 인수한 이력을 보유한 동남아 통신 인프라의 장기 플레이어입니다.
ZanKore의 사업모델은 “Full-Stack AI Factory”로 요약됩니다. 단순 코로케이션(colocation) 임대가 아니라, NVIDIA의 DSX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컴퓨트·네트워킹·전력·냉각·운영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메가와트당 유효 AI 산출량(useful AI output)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우리는 이 통합형 설계가 단일 사업자가 개별 조달하는 전통적 데이터센터 대비 구조적 원가 및 전력 효율 우위를 제공한다고 판단합니다.
| 단계 | 내용 | 시점 | 비고 |
|---|---|---|---|
| 0단계 | Indosat–NVIDIA 클라우드 파트너십 체결 | 2022년 무렵 | Ooredoo Group CEO 언급 기준, IOH를 통해 NVIDIA의 인도네시아 최초 클라우드 파트너로 계약. 이번 JV의 관계 기반 |
| 0.5단계 | Surakarta AI 센터 계획 (“GPU Merdeka”) | 2024년 | NVIDIA·IOH 공동 $2억 규모 AI센터 계획 발표(중부자바 수라카르타). ZanKore의 전신 성격 프로젝트로 파악 |
| 1단계 | ZanKore 공식 출범 및 $800M 투자 확정 | 2026.08.06 | 자카르타에서 4자 컨소시엄 공식 발표. Ooredoo 49% 지분 리드 투자자로 확정 |
| 2단계 | 1차 용량 200MW 가동 | 2027년 상반기 | GB300 NVL72 기반 최초 상업 가동. 회사 측 “블루칩 고객 확보 완료” 주장 — 고객사명 미공개로 검증 불가 |
| 3단계 | 1GW 장기 확장 및 동남아 역내 확장 | 3년 내외 목표 |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 전역 확장 계획. 구체적 국가·부지·자금조달 계획은 미공개 |
“AI 스택”의 완결성: ZanKore는 컴퓨트 인프라에 그치지 않고 인도네시아어 특화 LLM인 Sahabat-AI, 지능형 네트워크 기능인 AI Grid 및 Nokia의 AI-RAN까지 결합한 풀스택 AI 생태계를 표방합니다. Vikram Sinha CEO는 이를 “기업들이 AI 실험 단계에서 미션 크리티컬 배포 단계로 이동함에 따라 필요한 것은 단순 컴퓨팅 파워가 아니라 통합 AI 생태계”라는 논리로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이 결합이 경쟁 데이터센터 사업자 대비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으나, 실제 기업 고객이 이 통합 스택에 얼마나 대가를 지불할지는 아직 시장에서 검증되지 않았다고 본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ZanKore의 자본 조달 히스토리는 전형적인 VC 라운드가 아닌, 모기업(Ooredoo Group)의 전략적 자본 배분(capital allocation) 결정의 산물입니다. 우리는 이를 스타트업 펀딩 라운드가 아닌 통신 대기업의 인프라 자산 분할·재투자(carve-out reinvestment) 프레임으로 분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하며, 이 과정에서 IOH가 최근 섬유 인프라 사업(PT Infra Fiber Teknologi, Arsari Group과 합작)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한 선례가 동일한 자본 순환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Ooredoo Group CEO Fakhroo는 “2년 전 IOH를 통해 NVIDIA와 인도네시아 최초 클라우드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며 이 여정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번 JV가 갑작스러운 신규 진출이 아니라 수년간 축적된 관계의 결과임을 시사합니다.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발표 기준, NVIDIA와 IOH가 중부자바 수라카르타에 AI센터 건립을 계획(2024년). “GPU Merdeka” 브랜드로 H100 클러스터를 시장에 제공하기 시작한 시점과 맞물림.
Zankore 출범 약 한 달 전, IOH는 섬유 인프라 사업을 PT Infra Fiber Teknologi(IFT)로 분할, Arsari Group이 후원하는 오픈액세스 도매 섬유 플랫폼으로 전환. 우리는 이를 IOH가 비핵심 인프라 자산을 재활용해 AI 컴퓨트 등 신규 고성장 자산에 자본을 재배치하는 전략의 반복 패턴으로 해석합니다.
자카르타에서 Indosat·Ooredoo Group·Nokia·NVIDIA 4자가 공동 발표. Ooredoo Group이 창립 주주 겸 리드 투자자로 49% 지분에 약 $8억을 향후 5년에 걸쳐 투입 공약. Citi(Indosat 자문), FTI Capital Advisors(Ooredoo 자문)가 거래를 자문. 회사 측은 최초 투자가 향후 5년간 누적 약 $6억의 EBITDA(Ooredoo 귀속 기준)를 창출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으나, 이는 회사 자체 추정치로 독립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데이터 품질 유의사항: ZanKore는 비상장 합작법인으로, 위 매출·EBITDA 추정치 및 자본 배분 비중은 회사·모기업 발표 자료에 기반한 것으로 SEC/거래소 공시와 같은 독립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았습니다. 200MW 초기 용량에 대한 “블루칩 고객 확보 완료” 주장 역시 고객사명이 공개되지 않아 검증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인도네시아 AI/데이터센터 시장에는 약 68개 사업자가 경쟁 중이며, DCI Indonesia(83MW, Tier IV), Telkom Indonesia의 NeutraDC(42MW 가동, 2030년까지 400MW 목표, Microsoft Azure와 협력), Princeton Digital Group·EdgeConneX·ST Telemedia GDC 등 국제 하이퍼스케일 사업자가 이미 상당한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쟁 구도 속에서 ZanKore가 구조적으로 차별화되는 지점은 아래 여섯 가지로 요약됩니다.
컴퓨트(NVIDIA)·네트워킹(Nokia)·전력·냉각·운영을 하나의 레퍼런스 아키텍처(DSX)로 통합. 개별 조달 방식의 경쟁사 대비 구축 속도와 메가와트당 산출 효율에서 구조적 우위 확보 가능성.
인도네시아 통신정보부 장관이 직접 출범식에서 “주권 AI 인프라” 지지를 표명. 정부 지원은 인허가·전력 배정·데이터 주권 규제 대응 측면에서 민간 단독 사업자 대비 실질적 이점으로 작용할 가능성.
동일 전력 예산 내 최대 40% 추가 컴퓨트 확보 가능한 NVIDIA DSX MaxLPS 적용. 동남아 전력망 제약이 구조적 병목인 시장에서 이는 곧 매출 창출 능력의 차별화로 직결.
Ooredoo는 MENA 지역 디지털 인프라(해저케이블·데이터센터·커넥티비티) 포트폴리오를 다년간 구축해온 상장 통신그룹으로, 스타트업 대비 자본조달 안정성이 구조적으로 높음. $8억 공약을 5년에 걸쳐 집행하는 방식도 리스크 분산에 유리.
인도네시아 2위 이동통신사로서 축적한 부지·전력·규제 대응 경험을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즉시 활용 가능. 신규 진입 해외 사업자 대비 인허가·현지화 리드타임 단축 가능성.
동남아 데이터센터 수요는 2030년까지 약 3.5배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ZanKore는 1GW 목표를 내건 최초의 통합형 컨소시엄으로 자리매김. 성공 시 역내 확장의 발판(플랫폼) 역할을 할 잠재력.
우리의 판단: ZanKore의 경쟁우위는 개별 기술이나 창업자 역량이 아니라 “블루칩 4자 컨소시엄”이라는 구조 자체에서 발생합니다. 이는 실행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동시에, 4개 파트너 간 이해관계 조율 실패 시 의사결정 지연이라는 반대급부 리스크도 내포한다는 점을 함께 지적합니다.
ZanKore는 비상장 합작법인으로 아직 상업 가동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프리-레버뉴(pre-revenue) 단계 프로젝트입니다. 우리는 상장 벤처인 Ooredoo Group(카타르 증시 상장, 국영 지분 다수·독립 경영)의 재무제표를 통해 간접적으로만 이 투자의 재무 영향을 추적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합니다. 참고로 IOH는 2026년 1분기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인 IDR 15.2조(약 $9.3억, IDR/USD 환율 약 1,630 가정 시 — 환율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를 기록했으며, AI 하이퍼퍼스널라이제이션 전략이 성장 동력으로 지목되었습니다.
기회 요인으로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명시적 “주권 AI” 정책 지지에 따른 인허가·전력 배정상의 우호적 환경 ▲동남아 데이터센터 수요의 2030년까지 약 3.5배 성장 전망이라는 구조적 순풍 ▲NVIDIA·Nokia라는 세계적 기술 파트너 확보를 통한 조달·기술 리스크 완화 ▲Ooredoo의 기존 디지털 인프라 포트폴리오(해저케이블·데이터센터) 확장을 통한 교차 판매 가능성 ▲동남아 전역으로의 확장 시 1GW를 넘어서는 추가 성장 여력을 들 수 있습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4자 컨소시엄 구조에 따른 의사결정 조율 리스크 및 지분·거버넌스 세부사항의 불완전한 공개 ▲$8억은 1GW 목표 달성에 필요한 총 자본의 초기 일부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대규모 추가 조달(부채 포함) 필요성 ▲DCI Indonesia, Telkom NeutraDC, Princeton Digital Group, NTT, ST Telemedia 등 이미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기존 사업자와의 정면 경쟁 ▲”블루칩 고객 확보 완료” 주장의 미검증 상태 및 실제 임차·오프테이크(offtake) 계약 조건 불투명 ▲CEO를 포함한 경영진의 AI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 부족(통신 인프라 경력 대비) ▲인도네시아 전력망·인허가 리드타임 지연 가능성 ▲NVIDIA GPU 공급 및 가격 변동에 대한 구조적 의존도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