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ink독일어로 “빠르다” · 유럽 즉시배달의 생존자 · Valuation $900M 2026.03
팬데믹 열풍으로 $2.85B 정점을 찍고 유럽 경쟁사 대부분이 소멸하는 동안, Flink은 독일과 네덜란드 두 시장으로 집중하고 EBITDA 흑자를 달성하며 살아남았다 — Prosus 리드 $1억 신규 조달로 기업가치를 $900M으로 회복, 유럽 유일의 독립 즉시배달 선두주자로 재도약한다
Flink은 2020년 말 베를린에서 올리버 메르켈(Oliver Merkel), 크리스토프 코르데스(Christoph Cordes), 율리안 다메스(Julian Dames)가 공동창업했습니다. 세 창업자는 각각 소매·유통 전략 컨설팅(Bain), 음식 배달 스타트업 창업 및 대기업 성장(Delivery Hero 생태계), 이커머스 스타트업 운영 및 IPO(Home24)에 이르는 깊은 실전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CEO 올리버 메르켈은 경쟁사 Gorillas의 초기 Series A에 6자릿수 사비를 투자한 경험을 통해 즉시배달 비즈니스 모델의 단위경제를 직접 분석했으며, 이 내부자적 통찰이 Flink 창업의 직접적 계기가 됐습니다.
Bain & Company 베를린 오피스 파트너로 소비재 및 소매 부문 프랙티스를 총괄했습니다. 창업 전 경쟁사 Gorillas Series A에 개인 6자릿수 투자를 단행해 즉시배달 모델의 단위경제와 성장 가능성을 직접 검증했습니다. 이 투자 경험이 “더 잘 만들 수 있다”는 확신으로 이어져 Flink 창업을 이끌었습니다. DoorDash CFO 프라비르 아다르카르(Prabir Adarkar)는 “올리버와 팀이 갖는 운영자 마인드셋과 풍부한 업계 경험이 1년 만에 유럽 핵심 시장에서 선두를 확보한 이유”라고 평가했습니다.
음식 배달 스타트업 Foodora 공동창업자. 이후 Foodpanda CMO, Delivery Hero VP를 역임하며 유럽 최대 음식 배달 생태계를 내부에서 경험. Home24(온라인 가구 이커머스) 공동 CEO로 2018년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IPO를 이끈 후 SoftBank 포트폴리오 기업 구축에도 참여. Flink에서 운영 전략을 총괄하며 유럽 확장을 지휘했습니다.
Rocket Internet 출신으로 전략경영·금융 전공 후 Foodora 창업 및 글로벌 CMO로 다수 국가 시장을 운영. 이후 Delivery Hero VP를 거쳐 SoftBank에서 글로벌 성장 투자를 주도했습니다. Flink에서 사업개발·마케팅·파트너십을 총괄하며 REWE·JET(Just Eat Takeaway)와의 전략적 협력을 구축했습니다.
함부르크 기반 배달 앱 Pickery의 창업자로 Flink과의 합병을 통해 공동창업자로 합류. 앱 UX, 고객 경험, 기술 스택 설계를 주도하며 Flink의 제품 차별화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Pickery 공동창업자로 불윙켈과 함께 합병을 통해 Flink에 합류. 기술 인프라와 플랫폼 개발을 담당하며 빠른 시장 확장을 가능하게 한 운영 기술 시스템 구축을 이끌었습니다. CTO 디르크 다우만(Dirk Daumann, 前 Sennder CTO)이 이후 기술 리더십을 강화했습니다.
메르켈은 일관되게 “Flink은 젊은 도시 힙스터만을 위한 서비스가 아니라, 소방관도, 교사도, 일반 시민 모두를 위한 서비스”라고 강조합니다. 슈퍼마켓과 동일한 가격 정책(Premium 프리미엄 없음)과 10분 배달은 단순한 편의 서비스가 아닌 전통 오프라인 슈퍼마켓을 대체하는 사회 인프라를 지향합니다. 이 포지셔닝은 고소득층 충성 고객 중심의 일부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대중 시장(Mass Market) 전략의 핵심입니다.
Flink의 사업 모델은 다크스토어(Dark Store) 네트워크를 핵심 인프라로 삼는 즉시배달 플랫폼입니다. 인구 밀집 지역에 소형 물류 거점(다크스토어)을 배치하고, 각 거점 반경 내 주문을 10분 이내에 배달합니다. 2,400~3,000개 SKU의 핵심 상품만을 취급해 재고 효율을 극대화하며, 슈퍼마켓과 동일한 가격 정책을 유지합니다. 2022~2023년의 위기(오스트리아·프랑스 시장 철수, €700M+ 누적 적자)를 거쳐 독일·네덜란드 두 시장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채택한 후 2025년 EBITDA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인구 밀집 지역의 소형 창고 거점(다크스토어)을 직접 운영합니다. 재고 운영 최적화를 통해 신선식품·유제품·빵·필수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약 2,400~3,000개의 SKU를 취급하며, 슈퍼마켓과 동일한 가격으로 제공합니다. 2024~2025년 신규 30개 거점 확장을 목표로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영업 거점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경쟁사 대부분이 긱 워커(Gig Worker) 방식을 채택한 것과 달리, Flink은 창업 초기부터 배달 라이더를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완전 고용(Fully Employed)’ 원칙을 채택했습니다. 이는 유럽의 긱 경제 규제 강화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적 선택이자, 서비스 품질 일관성과 라이더 충성도를 높이는 운영 기반입니다.
독일 최대 슈퍼마켓 체인 중 하나인 REWE는 Flink의 전략적 투자자임과 동시에 사업 파트너입니다. 2024년 9월부터 REWE 상품의 Lieferando(Just Eat Takeaway 산하) 플랫폼 배달을 Flink이 담당하는 B2B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Flink의 다크스토어 인프라를 제3자 유통 채널로 활용하는 새로운 수익 모델의 개척을 의미합니다.
2022년 프랑스 경쟁사 Cajoo를 인수해 Carrefour와의 파트너십을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시장의 수익화가 예상보다 더딘 데 더해 다크스토어에 대한 파리 등 주요 도시의 강화된 규제가 복합 작용하면서, 2023년 프랑스 사업 전체를 청산·철수했습니다. 이 경험은 시장 집중(Focus) 전략의 전환점이 됐으며, 이후 독일·네덜란드 두 시장 집중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레겐스부르크에 처음 오픈했을 때 — 독일 남부의 비교적 소도시 — 첫날부터 엄청난 주문이 쏟아졌습니다. 우리 모델이 어디서나 작동한다는 증거였습니다. 우리는 힙스터가 아닌 소방관도, 교사도 이용하는 슈퍼마켓이 되고 싶습니다.”
주요 사업 이정표:
베를린에서 서비스 런칭. Pickery 합병으로 기술 스택 강화. €10M 첫 Seed 조달
$240M Series A (Prosus·BOND·Mubadala 공동 리드). 24개 도시, 독일·프랑스·네덜란드 진출
DoorDash 리드 $750M Series B. 기업가치 $2.85B — 창업 1년 만에 유니콘 등극. 60개 도시·1,000만 고객
오스트리아(2022.12)·프랑스(2023) 시장 철수. 누적 적자 €700M+. 독일·네덜란드 집중 전략 전환
$150M 조달 ($115M 자기자본 + $35M 부채). 기업가치 ~$1B. REWE·Lieferando 파트너십 체결
Prosus 리드 $100M 신규 조달. 기업가치 $900M. Btomorrow Ventures 신규 진입. EBITDA 흑자 달성
Flink은 2021년부터 2026년 3월까지 Seed → Series A → Series B → 브릿지 라운드 3회 → 최신 라운드에 걸쳐 총 $14억 이상을 조달했습니다. 팬데믹 과열기(2021년)에 $2.85B 기업가치로 $750M을 조달한 정점 이후, 섹터 침체기를 견디며 기업가치가 $1B 아래로 하락하는 고통스러운 재조정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2026년 3월 Prosus 리드 $100M 라운드에서 기업가치가 $900M으로 반등하며 “안정화 완료” 신호를 시장에 발신했습니다. Prosus의 연속 투자(Series A → 최신 라운드)는 이 핵심 투자자가 Flink의 장기 가치를 지속적으로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Flink은 2020년 12월 런칭과 동시에 €10M Seed 라운드를 마감하며 기업가치 €30M(post-money)으로 첫 출발을 끊었습니다. 2021년 3월에는 추가 $52M을 조달하며 단 3개월 만에 베를린에서 강력한 초기 트랙션을 시장에 증명했습니다. Cherry Ventures, Target Global, TriplePoint Capital이 초기 라운드에 참여했습니다. 당시 메르켈은 “주문 성장세가 폭발적이며, 이 자금으로 유럽 전역 확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Prosus Ventures, BOND, Mubadala Capital이 공동 리드한 $2.4억 Series A로, 런칭 6개월 만의 조달 규모로는 유례없는 수준이었습니다. REWE가 전략적 투자자로 처음 참여해 이후 파트너십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 라운드로 Flink은 독일·프랑스·네덜란드 24개 도시 사업을 급속 확장했습니다. Amazon과 Gopuff의 인수 접촉이 있었으나 Flink 측에서 거절했습니다.
미국 최대 음식 배달 플랫폼 DoorDash가 전략적 리드 투자자로 등장한 역사적 라운드입니다. Pre-money 기업가치 $2.1B(post-money $2.85B). Mubadala Capital이 재참여했으며, 복수의 신규·기존 투자자가 함께했습니다. 당시 Flink은 60개 도시에서 1,000만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 중이었으며, 창업 1년 만에 유럽 즉시배달 시장 선두로 부상했습니다. DoorDash는 유럽 식료품 배달 시장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섹터 침체, 오스트리아·프랑스 시장 철수, 기업가치 급락 이후 2024년 4월 €1억 브릿지 라운드를 클로즈했습니다. 기업가치는 명시되지 않았으나 Series B 대비 50% 이상 하락한 것으로 시장은 추정했습니다. 이 라운드를 통해 독일·네덜란드 집중 전략과 비용 구조 재조정이 자금을 확보했으며, Flink의 생존 의지를 시장에 공식 선언했습니다.
BOND, Northzone, REWE가 신규·기존 투자자로 공동 참여한 $1.5억 라운드입니다. 자기자본 $1.15억과 부채성 $3,500만이 결합된 구조로, Flink의 재무 건전성 회복을 반영합니다. 기업가치가 ~$1B으로 반등하며 최악의 구간을 통과했다는 신호가 나왔습니다. 이 라운드와 함께 Flink은 80개 도시 영업, REWE·Lieferando 파트너십 체결, 그리고 1년 내 30개 신규 거점 확장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Flink의 최초 기관 투자자 Prosus NV가 다시 리드 투자자로 복귀한 $1억 라운드입니다.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British American Tobacco)의 벤처 투자 부문인 Btomorrow Ventures가 신규 투자자로 진입했으며, 기존 투자자들이 재참여했습니다. 기업가치는 $900M으로, 2024년 9월 대비 $100M 상승이며 2021년 정점($2.85B) 대비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방향성이 전환됐습니다. Bloomberg는 이번 투자가 팬데믹 시기 급격한 기업가치 하락 이후 스타트업이 안정화됐다는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라운드의 3대 전략적 의미:
① EBITDA 흑자 달성 → 수익성 기반의 투자 유치 = 질적으로 다른 자본 구조
② Btomorrow Ventures(BAT 계열) 진입 — 소비재 대기업의 신유통 채널 투자라는 전략적 성격
③ 독일·네덜란드 두 시장 집중 전략의 올바름을 투자자들이 재확인
유럽 즉시배달 시장은 2022~2024년에 걸쳐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겪었습니다. Gorillas는 Getir에 인수됐고, Getir 자체도 유럽 전 시장에서 철수했습니다. Jiffy, Zapp, Dija 등 수많은 경쟁사가 사라졌습니다. 이 폐허 속에서 Flink은 독립 사업체로서 생존했습니다. 이 생존 자체가 가장 강력한 경쟁 우위의 증거이며, 그 배경에는 다음의 구조적 요소들이 있습니다.
Getir의 유럽 철수, Gorillas의 Getir 인수 후 소멸, 수십 개 소규모 경쟁사의 파산 이후, Flink은 독립된 지분 구조를 유지하면서 사업을 계속하는 유럽 유일의 즉시배달 회사입니다. 이 희소성은 유럽 즉시배달 시장에서 파트너를 찾는 유통사·투자자·브랜드에게 Flink이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임을 의미합니다. REWE·Lieferando 파트너십이 이 독점적 포지션에서 나온 협상력의 결과입니다.
Flink의 최대 전환점은 오스트리아·프랑스 철수와 독일·네덜란드 집중 결정입니다. 이 전략 전환이 €515M(2022) → €213M(2023) → EBITDA 흑자(2025)라는 극적인 수익성 개선 궤적을 만들었습니다. “모든 시장에서 성장”이 아닌 “집중 시장에서 수익성”을 선택한 이 결정은, 팬데믹 과열 당시 많은 경쟁사가 실패한 지점에서 Flink이 살아남은 가장 직접적 이유입니다.
독일 최대 슈퍼마켓 체인 REWE는 Flink의 투자자이자 사업 파트너입니다. REWE 상품을 Lieferando(Just Eat Takeaway) 플랫폼에서 주문하면 Flink이 배달하는 B2B 계약은, Flink의 다크스토어 인프라를 제3자 물류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수익 경로입니다. 이 모델이 안착되면 Flink의 인프라 가동률과 마진이 동시에 개선되는 구조적 이점이 발생합니다.
유럽 전역에서 긱 경제 라이더의 노동권 보호를 위한 규제가 강화되는 흐름 속에, Flink은 창업 초기부터 배달 라이더를 정규직 무기한 계약으로 고용하는 원칙을 유지했습니다. 이 선제적 선택은 규제 리스크를 구조적으로 차단하는 동시에, 숙련된 정규직 라이더가 만들어내는 서비스 품질 일관성과 NPS 우위의 기반이 됩니다. “처음부터 정규직 라이더를 대규모로 고용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신념”이라는 창업팀의 원칙이 지금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유럽 즉시배달 시장의 대부분이 사라진 지금, Flink은 역설적으로 더 넓은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Prosus 리드 $1억 신규 조달로 재무적 안정을 확보했고, EBITDA 흑자 달성으로 수익 기반의 성장이 가능해졌습니다. 독일(유럽 최대 경제권)과 네덜란드(높은 인터넷 쇼핑 침투율)에서 쌓아온 운영 노하우와 REWE·Lieferando 파트너십은 제3자 물류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올리버 메르켈이 창업 당시부터 지켜온 “슈퍼마켓 가격으로, 10분 안에, 모두를 위한” 비전은 이제 살아남은 자만이 실현할 수 있는 유럽 일상 인프라의 표준이 되고 있습니다.

